제가 원래 동물 샵에서 분양 받는걸 너무너무 싫어 했더랬죠... 가정집에서 잘 태어난 아이도 있겠지만 공장에서 나오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수요가 줄어야 공급이 줄꺼란 생각이였죠... ㅜㅜ 근데 가필드 고양이는 아이들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하고 또 우리 아이는 가정집에서 온 아이라고 해서 실제로 만나러 갔었죠.. 일단 75일 정도 된 아이라는게 참 좋았구요.. 엄마 곁에서 너무 빨리 떨어진 아이는 건강하지 못하다는 말을 들어서 다른 아이보다 태어난 일수가 좀 긴 아이라 조금 더 안심이 되었지요. 사람 손을 경계 하지 않고 몸을 맡기는 것이 정말 사랑 받고 지내온것 같은 느낌을 받았답니다. ^^
그렇게 저희 집에 온 아이는 새 하얀 얼굴과 몸에 코도 귀도 발바닥도 분홍분홍 해서 "홍이"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되었어요. ^^ 오자 마자 적응도 잘하고 구석으로 들어가지도 않았어요. ㅋ 심지어 화장실도 바로 모래위에 싸고 밥도 잘 먹고.. 다만, 분명히 샵에선 건식으로 사료를 먹었다고 했는데 집에서 물에 불려서 분유도 조금 타줘야 잘 먹더라구요. ^^ 그리고 특이한건 원래 고양이가 이렇게까지 애교가 많나요?? 자꾸만 쓰다듬어 달라고 손에 멀리 들이대고 꼭 안겨서 자요. 안아주지않으면 굳이 배 위로 와서 자요. ㅋㅋㅋ 핸드폰 보고 있음 자기 보라고 화면 가려버리고. ㅋㅋ 부르면 달려오고... 배 고프면 밥 달라고 하고.. 의사 표현도 잘 하고... 정말 너무 너무 이쁘네요.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. 이쁜아가 데려 올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. ^^
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!